대만 여행하면 온천 여행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오늘은 우라이 온천과 베이터우 온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우라이에 대해 알아보면.. 우라이는 대만 원주민 14개 부족 중 타이야족이 모여 살던 마을이라고 하는데요.
우라이라는 지명은 원주민어로 '뜨거운 물에서 김이 난다'는 뜻의 ulaikirofu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00여년전 온천이 발견되고 온천마을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대만에 도착해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우라이로 이동을 했었는데요.
우라이는 타이베이 메인 버스역(고속철도역과 가깝습니다.)이나 지하철 신뎬역 1번 출구로 나와 뵈는 버스정류장에서 849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우라이에서는 꼬마기차를 타고 우라이푸부(우라이폭포)를 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운선낙원(인센러위안)을 보러 갈 수도 있는데요.
우라이 라오제를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다리 아래 강은 누구나 무료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비가 와서인지 무료 노천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 일행은 노천탕 이융과 숙소 내부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숙소를 예약했구요.
이전에 공유드렸던 풀문스파라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라이 곳곳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숙소가 많기 때문에 구글맵에서 리뷰나 평을 보고 숙소를 예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일행이 묵었던 풀문스파는 구글맵 리뷰 평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체크인 전 무료짐보관서비스가 있어서 짐을 미리 맡겼었구요.
체크인 후에는 노천탕 티켓과 석식, 조식 티켓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체크인 후 짐을 풀고 노천탕을 이용했습니다. 노천탕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즐기는 온천욕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숙소 욕실에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음날 아침에는 숙소에서 온천을 즐겼습니다.
(풀문 스파에 숙박하시는 분은 숙소 내 전화기 9번을 누른다음 'Hot spring please'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셋째날 단수이 여행을 갔다가 베이터우로 이동해서 베이터우 온천을 갔었는데요.
단수이에서는 지하철로 베이터우로 이동할 수 있고,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631번을 타고 이동했었어요.
베이터우는 타이베이 북서에 위치하고 있고 1905년 일본 총독의 지시로 개발되기 시작한 대만 최초의 온천 관광지입니다.
우라이 온천과 베이터우 온천의 차이는 먼저 우라이 온천은 탄산온천이라고 합니다. 탄산온천은 탄산수소나트륨이 풍부해서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백효과까지 준다고 해서 미인탕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베이터우 온천의 경우는 라듐유황 온천으로 유명한데요. 라윰유황 온천은 전 세계에 딱 두곳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이 베이터우라고 합니다. 유황온천수에 소량의 라듐(베이터우는 미량의 방사성 랴듐이 함유된 북투석 때문에 요명하다고 합니다.)이 들어가 있는데 피부와 관절염 등에 좋다고 해요.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 치료의 목적으로 처음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베이터우는 원래 계획이 없다가 즉흥적으로 일정이 추가되었는데요. 이것도 자유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베이터우 온천은 사전 예약을 해야되는 곳도 있어서 당일 예약 가능한 곳을 찾아보고 당일 예약으로 온천을 이용했었는데요.
수미온천(水美溫泉)이라는 곳입니다. 구글맵 리뷰평도 좋아서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요.
지도에 수미온천이라고 하니 검색이 잘 안되어서 영어로 Sweetme Hotspring Resort라고 검색하니 바로 나오네요.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당일 예약하고 핸드폰 베터리가 없어서 카운터에 충전을 부탁했는데요. 친절하게 충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온천탕에 가보니 찬물과 따뜻한 물이 나오는 두개의 욕조가 있고, 생수와 포카리스웨터, 드라이기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선을 꽂을 수 있는 플러그도 있어서 온천을 즐기는 동안 베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더라구요.
제 친구 한명은 우라이 온천으로 만족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다른 친구와 함께 온천을 즐겼는데요.
우라이온천과는 다르게 유황냄새가 났는데요. 약간 달걀냄새와 비슷했습니다.
대만여행에서 우라이온천과 베이터우온천을 즐겼는데요.
생각보다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고, 피부도 매끈매끈해져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대만 여행 가시는 분들은 온천과 식도락을 테마로 자유여행 즐겨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러면 좋거운 여행 되세요~~ :)
'해외 여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4) | 2024.12.17 |
---|---|
대만 시먼딩, 타이베이 마사지 족체양생관 (1) | 2024.12.17 |
대만 춘수당 우육면, 시먼딩 현지인 우육면 맛집 푸홍뉴러우멘 (1) | 2024.12.12 |
대만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 무료 짐 보관 (1) | 2024.12.11 |
대만 북부 여행-지우펀, 스펀(천등날리기) (5) | 202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