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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일기

대만 북부 여행-지우펀, 스펀(천등날리기)

by 숲스토리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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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만 북부여행 중 지추펀과 스펀 여행에 대해 이야기해볼텐데요.

저희는 대만여행 중 당일치기로 예류 지질공원과 지우펀(주펀), 스펀을 다녀왔습니다. 

이 코스는 대만여행 홍보 영상이나 사진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죠. 

지우펀, 교통편 설명과는 상관없음

패키지로 갔었기 때문에 단체버스로 이동을 했었는데요. 자유여행이신 분은 택시 or 버스투어도 좋습니다. 

예류-스펀 - 과스-지우펀 상품으로 버스투어가 있습니다. 

클룩 사이트에 예스지(줄여서 예스지라 불러요) 버스 투어, 대만 예류 일일투어 등을 검색하면 해당 상품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2~3만원대이더라구요.) 

클룩 KLOOK : 어떤 여행도, 시작은 클룩 - Klook

지우펀, 교통편 설명과는 상관없음

예류에서 지우펀으로 넘어가는 버스는 예류 버스 정류장에서 790, 862번 버스를 타고 지룽에서 하차해서 지룽역을 바라보고 육교 왼족으로 건너가 버스 정류장에서 788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됩니다. 

(타이베이에서 바로 지우펀으로 가는 것은 지하철 다안역(중샤오푸싱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1062번 버스를 타고 주펀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NT$ 101, 1시간 10여분 소요))

잠시 지우펀(주펀)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지우펀은 과거 오지 마을로 단 아홉가구만 살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금도 도로를 보면 오르막에 있어서 과거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외지에서 물자를 조달해오면 그것을 '아홉으로 나눈다'는 뜻에서 지우펀(주펀九份)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금광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식당, 술집, 상점 등등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금산맥이라 쓰여있는 것 같네요. 

이후 채광 산업은 시들해졌지만 영화 비정성시의 주 무대로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곳입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먹을거리와 귀엽고, 예쁜 소품들을 팔고 있어서 요기도 하고 쇼핑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지우펀에는 취두부 파는 곳도 있구요.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구경하고, 기념품으로 사갈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망고젤리나 펑리수, 대만생강차는 선물로 사가기 좋죠. . 

그리고 오카리나 같은 것을 파는 곳이 여러군데 보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더라구요.

신기해서 구경하다 오카리나 구경하다 결국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오나시 오카리나 샀어요. 

제 친구는 가오나시 동전 저금통 구매 ㅋㅋ

집안 풍수 아이템으로 제물과 행운을 의미해서 부엉이 아이템들도 한국에서도 많이 판매하는데요.

여기도 있더라구요. 그전에 다른 걸 많이 사서 구경만 하고 패쓰~ 

지우펀은 여기저기 홍등들이 많던데요. 지우펀의 상징 중 하나가 홍등이라고 해요.

특히 해질무폅 홍등에 불이 켜지면 정말 아름답다고 해요~! 

지우펀의 중심이 되는 골목이다보니 좁은 골목 사이사이로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가방도 팔고, 가죽 파는 곳도 있었는데, 한국보다 저렴해서 친구와 십이지지 띠에 맞는 동물 가죽 키링도 구매했어요.

지우펀에 와서 쇼핑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아요. ㅎ

지우펀 좁은 골목을 따라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하고, 기념품도 구매하고 나면

이렇게 지우펀을 상징하는 좁은 계단과 홍등이 주렁주렁 달린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홍등과 좁은 계단 사이로 내려가는 모습을 인증샷으로 찍으면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밤에는 와보지 못했는데, 해질무렵 붉은 홍등에 불이 켜질때 와서 찍으면 더 예쁠 것 같아요~! 

이렇게 지우펀에서 인증샷까찌 찍고 평계선(핑시셴) 스펀으로 이동했는데요.

 

평계선(핑시셴)은 1921년 탄강 철도로 운행이 시작되었고 이후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대만 정부에서 관광 열차로 변신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차 옆에 각종 상품을 파는 상가들과 붐비는 사람들이 인상적인 곳이기도 해요.

얼마 전 예능 풍향고에서 베트남 여행 장면이 나오던데요. 그곳에서도 기찻길 옆에 상가들이 즐비했던 것을 인상적으로 봤던 것이 기억이 나는데요. 조금은 비슷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펀도 지우펀 처럼 기념품 쇼핑이나 각종 먹거리들이 많이 있어요. 

여기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던 것 같은데요. 얇은 피에 얇은 밀전병에 달콤한 땅콩물엿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달콤하면서 맛있었어요. 

여기 닭날개볶음밥도 맛있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세요~ !

그리고 스펀 여행의 꽃, 대만 여행 중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게 있잖아요? 

바로 천등 날리기입니다. 

천등은 4면으로 되어 있는데, 각 면마다 직접 메세지를 적어서 날릴 수 있어요. 

친구들과 한면마다 각자 소원을 적고, 한면이 남아 거기에는 우리 셋의 공통 소원을 적고 날렸어요.

(단색 기준 NT$ 200)                                                                                                                                                                

멀리 하늘로 올라가는 천등을 보며 마음 속으로 한번 더 소원을 빌었어요. 소원 꼭 이뤄지겠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일부는 이뤄졌고, 일부는 아직 이뤄가는 중인 것 같아요.

 

어쨋든 예류지질공원-지우펀-스펀까지 재밌는 추억이 있었던 대만 여행이었어요~

대만 여행 코스를 짜시는 분 중 대만 북부 여행을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코스에 넣어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