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박 5일 여행 중 하루는 단수이와 베이터우 여행을 했었는데요.
단수이 노선에 단수이와 베이터우가 있기 때문에 지하철로도 이동이 멀지 않아 같은 코스로 짜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단수이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단수이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인 전리다쉐(진리대학), 스페인들에 의해 세워진 홍마오청, 일몰 명소로 알려진 위런마터우, 단수이 거리에 따라 형성된 단수이라오제, 바리를 꼽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단수이 라오제, 홍마오청, 전리다쉐(진리대학), 당감중학교를 갔다가 베이터우로 이동해 온천욕을 즐기고 시먼딩으로 가서 쇼핑과 관광을 즐겼는데요.
(코스: 시먼딩 아침, 단수이 점심, 단수이 라오제, 홍마오청, 전리다쉐, 당감중학교, 베이터우 온천, 시먼딩 쇼핑 및 저녁)
단수이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면 단수이 라오제가 나옵니다. 대만 여행을 하다보면 가는 지역명과 라오제라는 명칭이 종종 등장하는데 옛길이라는 뜻이더라구요. 거기에는 시장도 있고, 물건도 팔고, 음식도 파는 거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단수이역에서 단수이라오제를 걷다보면 시장도 나오는데. 과일이랑 물건들이 시내보다 저렴하더라구요.
거기서 이것저것 군것질도 하고, 물건들도 샀어요. ^^
그래서 구경을 좀 하면서 걷다보면 대만 대왕카스테라로 유명한 카스테라 집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와요.
거기서 여행 책자 소개에서 본 셴카오단가오라는 카스테라 집에 가서 치즈카스테라를 사서 먹었는데요.
근처 카페에 차를 시키면 카스테라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시키고 카스테라와 같이 먹었는데, 카스테라 특유의 목막힘도 없고, 빵이 포슬포슬하니 치즈도 촉촉하고 짭짤하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여기는 루나(Luna)라는 카페인데 사장님도 친절하고 커피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쭉 걷다보니 바다가 보여서 바다 풍경도 감상하면서 걸었어요.
차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멀리서 붉은 건물, 홍마오청이 보이더라구요.
가던 길을 건너서 조금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오고 티케팅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표 값은 NT$80)
홍마오청은 17세기 초 대만 북부를 점령했던 스페인인들에 의해서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1642년부터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으면서 단수이 주민들이 네덜라인들을 붉은 머리, 즉 홍마오라고 부른 것에 유래가 되어서 홍마오청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영국 영사관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안에 들어가보니 대만과 다른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그 다음 간 곳이 진리대학, 전리다쉐인데요.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전리댜쉐는 대만 최초의 서양식 대학교라고 하는데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라고 하는데 정학히 어떤 건물인지는 몰라서.. 이곳저곳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어요.
건물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더 가면 담강고등학교(단장가오지중쉐)가 있습니다.
여기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주결론이 피아노를 친 곳으로 알고 있구요. 실제 주걸륜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말할수 없는 비밀 속 산책씬에 나오는 소백궁은 지금 공사 중인지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당감중학교도 평일이라 입구쪽에서 사진만 찍었어요.
조금만 더 걸으면 위런마터우가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저희는 베이터우로 가서 1시간 30분 정도 온천을 즐길 계획이라 아쉽지만 바다를 걷는 것으로 만족하고 버스로 베이터우로 이동했습니다.
바다가 참 예쁘네요. 다음에는 일몰보러 와야겠어요. ^ ^
(참고로 저희는 단수이 역에서 내려 쭉 걸으며 단수이 라오제, 홍마오청, 진리대학 등을 가고 버스로 베이터우(631번)로 이동했는데요. 베이터우는 지하철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단수이지하철역에서 바로 홍마오청으로 이동하시려는 분은 2번출구로 나와 26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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